산이 좋아

도봉산

K.S.Lee 2011. 9. 14. 10:39

2011년9월11일

의정부 망월사역 부근 원도봉 계곡을 통해 도봉산을 오르기로 했다.

국립공원 주차장에 주차 후 입구를 찾아가는 계곡입구엔 등산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들과 간판들이 즐비하고 무질서하여

어느쪽이 식당입구인지 아니면 등산로 입구인지 구분이 안되어 초행자에겐 다소 당혹스러웠으나 짐작으로 찾은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었고 계곡답지 않게 물은 거의 말라있었다.

하지만 도봉산만이 갖고 있는 주변의 기암절벽만은 인상적이었다.    

 

원도봉 계곡을 통해 포대능선과 신선대 방향으로 올라갔다.

올라갈때와는 달리 포대능선에 오르니 빗방을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안개가 시야를 가려 보고 싶었던 풍광감상은 상상속에서나

그려야 했다.    

 

이런 날씨속에도 도봉산역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고 이로인해 신선대 정상을 향하는 암벽에는 줄을 서서 차례로 올라가야 했다.

마침내 신선대 정상에 올라가니 보고자 했던 암봉들은 다 안개속으로 들어가 정상에 세워둔 안내사진을 보는 것으로 대리만족해야 했다.  

'산이 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앞산에서 청룡산까지  (0) 2011.11.13
대둔산  (0) 2011.10.04
주왕산  (0) 2011.09.04
청학동 삼신봉  (0) 2011.08.15
두타산-청옥산  (0) 201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