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로 떠난 가을 야유회

2023년11월11일

교회 승합차로 3남전도 회원 9명이 저도로

출발했다. 출발하면서 운전을 맡았던

회장님에 의하면 차의 가속에 문제가

있다고 했고 급기야 목적지에 다가와서는

차의 속도, 소음 및 매연에 확연히 문제가

있는듯 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염려

걱정은 뒤로하고 모처럼 즐겁게 저도

둘레길 트레킹을 마쳤고

예약해둔 식당으로 출발했다. 한적하고

외진듯한 식당이었는데 모듬회, 돌장어

구이를 시켰고 특히 반찬과 함께 전이

나왔는데 전혀 특별할것 같지 않은 외양에

비해 다들 한결같이 맛있다 하여 추가로

주문, 모듬회와 돌장어도 맛이 탁월했고

마지막에 주문한 해물라면은 오늘 저녁의

하이라이트였다.

음료수까지 먹고도 계산한 결과가 인당

약 3만원 상회하는 수준으로 가성비가 참

놀라울 따름이었다.

다시 출발에 앞서 그간 겪었던 차량 문제외

연료가 바닥나 보험사에 연락해서 3리터

보충했었다. 상태가 좋지않는 차로 인해

마음 졸여가며 가까스로 창원 안민터널

가까이 오던중 급기야 더이상 운행이

불가할 정도로 차의 상태가 나빠져

긴급출동 견인서비스를 받기로하여 도중에

하차했고 결국 우리는 버스정거장으로

걸어가 버스로 교회로 돌아와야 했다.

전에 결코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 우여곡절 많았던 하루를

되돌아보는 이 시간!

가슴이 뭉클해지며 참 감사한 마음에

잠기게 됨을 고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