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5.
1988년 3월 1일 제주도 신혼여행 갈때 대구공항을 이용한 이래 31년만에 대구공항을 밟게 되었다.
예전의 기억은 없고, 국제공항이라고는 하나 국내선 및 동남아 중심의 소규모 공항이다.
이번 상해_장가계 여행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장인어른의 팔순기념 여행으로 우연인지 남자셋(장인, 처남, 나)만의 여행이다.
장인에게는 젊은 시절 중동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나 해외여행은 처음인지라 많은 기대를 가지는 듯 공항의자에 앉아있지 않고 어린이 마냥 연신 두리번 바깥 구경에 들떠계신듯 하다.
더 젊어실 적에는 자식에게 부담될까바 해외여행을 권해드려도 필요없다고 하시더니...
이번에는 비행기를 보시는 등 기대가 많은듯 하다.
장인께서는 상해공항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시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비행기 이착륙 경과시간을 말씀하시는 걸 보니 새삼 내가 비행기 처음 탈때 느꼈던 기분이 문득 떠올랐다.
오늘 상해는 장가계를 가기 위한 경유지인 관계로 시간조정의 의미가 있는 것 같으며 상해임시정부청사 및 인근 신천지를 관광하는 일정으로 잡혀져 있다.
특별히 금년은 1919년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이라는 해에 방문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른 듯하며 독립운동가의 사진과 그 흔적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나 아쉽게도 내부 촬영금지라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고 그 정신을 마음에 담는 기분을 가지고 나와서 청사 외부 벽면에서 나마 그 의미를 기념해 본다.
신천지가 프랑스 스타일의 이국적인 건축물이 있다는 입소문에 비해 가는날이 장날인지 비가 내려 우산도 준비 못한 우리로서는 활동반경에 제약을 받기도 하였지만 그다지 인상적인 풍경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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