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

팔공산

K.S.Lee 2010. 12. 3. 16:42

2010년11월27일(토)

동반자와 함께 집에서 약 120Km를 달려 수태골 주차장에 도착했다.

배낭을 챙겨 넓직하게 다져진 탐방로를 출발하여 서봉을 향했다.

돌많고 편평하고 특이하다고 할 수없는 평이한 길이지만 암벽등반에 적합할 듯한

초 대형 암벽을 만난다. 워낙 크다보니 근접찰영으로는 전체를 담을수 없다. 

 

정상쪽으로 계속 올라, 8부능선 이후부터는 경사가 가파르게 형성되어 호흡이 거칠어 진다.

드디어 동봉 정상!!!

팔공산의 바람이 매서워 따스하고 향긋한 커피향이 그립다.

(단단한 바위 위에 서서 한잔의 커피로 온기를 느낄수 있다면...) 

 

정상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며 송신 통신탑으로 덮여진 비로봉과 서봉을 카메라로 담아본다 

 

하산길은 갓바위쪽의 능선을 택해 동화사쪽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몇 발 옮겨보는데,

 등산로엔 상대적으로 절벽과 로프가 있고 평탄치 않은데다 바람도 세어 무척 조심스럽다.

 

3시간 남짓 걸려 목적지 동화사에 도착, 예상보다 코스가 짧아 조금 아쉬운 산행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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