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

천왕봉을 가족과 함께

K.S.Lee 2014. 5. 19. 17:51

2014년 5월1일

동네 산도 몇번 오른적도 있고 하니 

젊은 만큼 잘 오를수 있겠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권유한 등산...

1915M의 지리산 천왕봉! 

내게는 가족등반이라는 명분을...

아들에게는 젊어서 지리산을 올라봤다는 추억을...

 

아침 8시 30분 경 중산리 등산로 입구를 통과, 우째 엄마랑 함께한 폼이 어색한데... 

 

 

초입에서 칼바위까지는 어려움이란 없지? 

 

땀흘리고, 물 들이키고, 조금씩 뒤 처지기 시작하고 휴~

그러다 휴식이 가능한 로타리 휴게소에 도착하니 눈이 새롭게 또렸해 졌다.

그래도 여느 젊은이들과 다름없이 간식을 먹어면서 휴대폰에 눈이 고정...

 

  

7부 능선쯤 될려나

쉬는 주기가 빨라지는걸 보니 이제부터 많이 힘든가 보다.

같이 쉬어주며 보조를 아들에게 맞추어 준다.

어느듯 소란해지고 사람들이 붐빈다.

드디어 Peak 1915m. 아~ 기쁨의 인증샷!

 

 

정상의 풍경을 만끽하며 정상에서의 가족식사...

의미에 의미를 더하면 명분이 만들어 지는 게 아니겠는가?

 

 

장터목을 통해 중산리로 하산하는데...

크윽~ 아들 왈 "다시는 지리산에 안올라 갈거다."

역시 초행이라 많이 힘들었나 보다. 

어디 두고보자. 다시 또 오르게 될 걸...

그래 지리산!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겐 참다운 지리산의 느낌을 알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