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난징까지 비행기 및 공항버스 탑승>
2016.6.3. 김해 19시 발 난징 22시 착 동방항공 탑승권으로 발권했다.
직항이라면 2시간이면 도착하겠지만 옌타이를 경유하는 항공기라 4시간 가량 소요될 테지만 직항에 비해 절반수준의 가격에 큰 매력을
느껴 e-Ticket을 구입했다. 그래서인지 경유지인 엔타이 공항에서 Transit을 위한 입국수속과 중국내 국내선 탑승 절차를 밟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따르긴 하지만 탁월한 가성비에 위안을 삼아본다.
황산으로 가기까지 시간적인 낭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00:07분 발 황산행 침대열차를 예약해 두었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난징공항에서
난징역까지 서둘러 가야 했다.
더구나 만만디로 불리는 중국이라는 변수를 감안하면 자칫 잘못되면 예약해 두었던 열차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속에 예정대로
비행기는 공항에 도착했고 수속후 공항을 빠져나오니 22시30분이다. 한 밤중에 한 시간 내 난징역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공항버스를 선택하느냐 를 두고 고민한 끝에 안전할 것 같은 공항버스를 탔고 다행히 제때에 난징 역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기차 승차 전 예약해둔 서류를 들고 1층에 있는 매표소 창구를 보니 대기열이 많았으나 대기열이 한 명도 없는 창구로 용감하게 나아가
안에 쉬고있던 직원에게 기차표 발권을 부탁하니 다행히도 거부하지 않고 바로 발권해 주었고 탑승장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공항과 다름없는 스캐닝 장비로 짐검사를 통과해야 입장 할 수 있는게 아닌가?
모든 탑승절차를 마치고 대기실에 들어서서 주변을 둘러보며 시계를 보니 기차출발 20분 전으로 이제야 비로소 안도감이 느껴졌다.
그러는 가운데 화장실을 찾아 내 모습을 들여다 보니 입은 마르고 긴장속에서 바쁘게 서두른데다 날씨도 덮다보니 온 몸이 땀으로 적셔져
있는게 아닌가?
<난징에서 황산까지 열차 탑승>
승차표에 표시된 열차의 번호차량으로 가니 입구에 승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승차표를 확인하고 접수하는 한편 대신 플라스틱의 차표로
교환해 주었다. 승차해보니 열차내의 조명이 어두어진 상태라 침대번호를 찾느라 헤매기도 했지만 이내 자리를 찾았고 내일의 일정을
생각하며 지금까지 긴장속에서 빡빡하기도 했지만 계획된 일정으로 진행된 점에 안도하며 이내 잠에 빠져들었다.
열차 내 소음이 있어서 인지 바깥이 밝아지는 새벽 즈음에 잠에서 깨어났다.
가만히 누워서 오늘 해야 될 일들을 생각하는 가운데 여기 저기서 기상하는 사람들로 인해 열차안이 분주해져 갔다.
열차의 차량 한켠에는 컵라면이나 녹차 등을 위한 음용수가 끓여져 있어 일부 사람들은 컵라면을 먹는가 하면 어떤이들은 아침으로
빵을 먹고 있었다. 이참에 우리도 준비해간 컵라면과 간식을 먹기로 했다.
황산역 도착 30분전 쯤 승무원이 와서 플라스틱 차표는 거두어 가고 원래의 차표를 내어 주어 이제야 비로소 목적지에 다가왔음을 느껴졌다.
7시경 더디어 기차가 서행하는 가 싶더니 황산역이라는 표지가 눈에 들어오고 잡상인들로부터 황산지도와 지팡이를 사라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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