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묵상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계명 - 레위기

K.S.Lee 2011. 8. 18. 12:01

모세5경의 하나로 총 34장으로 이루어진 레위기.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 부터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신

계명으로 제사장이 하는일과 제사의 종류와 방법 그리고 당시 유대인의

생활규범, 안식일. 안식년, 무교절 등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기록 등을 읽을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속건제(Guilt offering), 속죄제(Sin offering), 번제(Burnt offerig),

요제(Wave offering), 소제(Grain offering), 화목제(Fellowship offering),

서원제(Vow offering), 낙헌제(Freewill offering), 전제(Drink offering) 등

많은 종류의 속죄를 위한 제사가 있고, 대속의 방법도 다양하여 이해하기 난해했지만

매우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는 점이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다.

특히 아론의 두 아들이 권한이 없는 불로 제사를 드렸다 하여 하나님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더라도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의 결과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즉각적으로 보여주셨다는 점이었다.

 

구약시대의 속죄는 제사장을 통해 소, 양, 염소, 비둘기, 밀가루 등의 대속물로 이루어 졌으나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믿는자마다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소통을 통한 기도로 회계하고,

죄를 직접 고백하고, 행함이 따르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려져 있음을 볼때 감사하지 않을수 없다.  

 

즉, 하나님과의 소통만 하더라도 이스라엘 민족의 일상의 삶으로부터 발생되는

모든 문제에는 제사장이 개입되어 대속, 재판 및 의료 행위 등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마치 오늘날 카톨릭의 사제에 의한 고해성사를 받는 의식은 레위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일까?

개신교 관점에서 보면 만인 제사장설에 기반을 두고 모든 교인이 저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며 죄를 고백하는 점에서 구별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차이에서 인지 레위기의 제사장과 카톨릭의 사제는 영어 단어상으로 Priest로 동일하나

개신교의 목사는 Pastor 또는 Reverend로 명칭이 다르게 불리는 것 같던데 우연의 일치??? 

 

그럼에도 우리들 믿는자들 중에는 목사를 제사장과 동일한 선상에서 비유하던데 안식일과 주일이

다르듯 이는 오류를 범하는 것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