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

성인봉

K.S.Lee 2011. 8. 5. 23:36

2011년8월3일

성인봉을 오르기 위해 숙소에서 일찍 조식을 먹고 06:30분 저동에서 버스를 타고 천부까지 가서 다시 미니버스로 갈아타서 나리분지의

성인봉 등산로 입구까지 도착했다.

나리분지 --> 성인봉 --> 대원사 --> 도동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08시 정각에 나리분지를 출발했다.

화산의 분화구에 해당되며 해발 400m 고지에 형성되어 있다는 나리분지, 생각보다 꽤 넓다. 나리분지를 거의 가로지를 즈음에

이정표와 물이 괄괄 흐르는 신령수 샘터에서 쉬원하게 목을 축일수 있었다. 

 

좀 더 지나가니 꽤 긴 목재계단이 설치되어 누구에게나 쉬운 등반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고, 목재계단 주변에는 고사리 나무가 온 산을

덮었으며, 고지대 능선에는 원시림다운 거대한 거목들이 즐비하게 서있어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정상쪽에 도착하니 반대쪽, 즉 도동쪽에서 넘어온 등반객들도 많이 보였다. 이어 전망대로 넘어가 아름다운 절경을 사진으로 담을수 있었다. 

 

도동길로 하산하는데 줄줄이 거꾸로 등산하는 단체 학생들로 인해 방해를 받았지만 11:30분경 하산을 종료했다. 

8.6km의 거리를 산행하는데 3시간 30분이 소요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