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

시험을 치른다는 건

K.S.Lee 2023. 11. 18. 21:13

2023.11.18.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무수한 시험을 치루었건만

여전히 익숙하지 않고 긴장되는게 시험인것 같다.

60대 중반에 응시하는 자격시험, 아침에 일어나자 말자

긴장이 몰려온다.

한번도 경험하지 않았고 도전해보지 못한 소방안전관리자,

한 달여 전에 그것도 배짱좋게 1급에 응시접수했다.

더우기 남들처럼 교재나 인강도 아닌 유튜브로 저녁 퇴근 후

1시간 정도 한 달간 독학했으니 오늘따라 긴장되었는가 보다.

오랜만에 컴퓨터용 사인펜, 계산기, 신분증 등을 들고

고사장에 들어가니 다들 나보다 어릴것 같고 가지고 온 교재를

펴고 한문장이라도 더 열공중인데 난 교재가 없어 가만히

지정석에 앉아 눈감고 대기해야 했던 내 모습에 뭔가 어색했다.

 

더디어 무사히 시험은 치루었고 컴퓨터로 채점되어 합격여부는

시험종료 후 30여분 정도 지나면 문자로 알려준다나. 

아니나 다를까 30여분 정도 지나 휴대폰에 문자 도착소리가 

들린다.

긴장속에서 시험을 치루었지만 그 결과가 좋으니 기분좋다.

한편 당일 자격시험의 결과를 알수있는, 참 신속한 세상에 

살고있다는 현실이 가슴에 와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