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라오지에를 둘러보며
K.S.Lee
2016. 6. 8. 17:37
2016.6.4.
07:10 경 황산역에 도착하니 달라붙는 길거리 잡상인들을 피하느라 신경이 쓰이는 게 장난이 아니다.
거절도 여러번 이리저리 피해다니면서 짐맡길 곳을 찾아야 했다.
언어도 통하지 않았지만 바디랭귀지로 알아낸 역 옆의 간이숙소에 맡기는데 캐리어도 배낭도 각각 10원씩 받으면서 택시를 불러 일일 관광지
안내까지 소개해 주겠단다.
원활한 언어소통은 어려워도 직접 찾아가는 편을 택했다.
<라오지에>
명청대 양식의 건물이 보존된 옛거리로 알려진 라오지에는 역에서 2km 떨어져 있다하여 걸어가보기로 했다.
물어 물어 가보니 노가의 시작을 알려주는 패방이 나왔다.
독특한 양식의 비슷비슷한 건물들이 가로변을 따라 연이어 나타났고 건물의 1층에는 이 지역의 명물인 문방사우(종이, 붓, 벼루, 먹)을
파는 상점, 녹차 등 전통차와 이름모를 빵과자를 파는 상점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길의 중앙에는 불과 20~30m 간격으로 쓰레기 통이 설치되어 있어 다른 곳과는 달리 의외로 거리의 깨끗함이 더해졌다.
한편 인상적인 건물이 보이길래 자세히 살펴보니 무슨 박물관이라 적혀있었지만 관심을 뒤로하고 빠져 나왔다.